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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복귀' 린가드 복귀 초읽기…‘상승세’ FC서울 화룡점정 될까

프로축구 FC서울이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나흘 전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한 기세를 안고 대구FC 원정길에 오른다. 팬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두 경기 연속 결장한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복귀 여부에 쏠린다. 만약 린가드까지 가세해 공격진에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서울 상승세에 그야말로 화룡점정이 될 수도 있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7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서울은 승점 9(2승 2무 1패)로 5위, 대구는 승점 5(1승 1무 3패)로 11위다.서울은 비교적 상승세를 타고 이번 원정길에 오른다.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초반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에 그치긴 했으나, 지난 3일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던 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5-1 대승을 거뒀다. 일류첸코가 2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처음으로 거센 화력이 불을 뿜었다. 김기동호 출범 이후 다소 아쉬웠던 흐름을 완전히 돌려놓은 대승이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컸다.김기동 감독의 변화 의지가 팀 분위기를 바꿔놨다. 앞서 김천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부임과 맞물려 기본적인 전술 등에 변화를 준 가운데, 선수들이 바뀐 새 전술에 적응도 채 안 된 시점에 매 경기 잦은 변화를 요구했던 것에 대한 반성이었다.김기동 감독은 “기본적인 큰 틀이 안 잡힌 상황에서 자꾸 변화를 주다 보니 선수들도 혼동이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선수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쉽게 접근했는데, 선수들은 혼동이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오늘은 변화를 안 주고 미팅한 대로만 진행을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서울은 김천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다.주중 경기 이후 사흘 만에 열리는 경기인만큼 로테이션 가능성도 있지만, 전반적인 틀은 김천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서울 입장에선 김천전 대승의 기세와 자신감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게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관심이 쏠리는 건 단연 린가드의 출전 여부다. 지난 김천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에 린가드의 재능이 힘을 보탠다면 더할 나위 없는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최근 2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지난달 31일 강원FC 원정도, 3일 김천전도 모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원전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진단 결과 린가드가 무릎에 물이 약간 찬 상태”라면서도 “본인 의지가 워낙 강하다”며 이른 복귀를 예고했는데, 사흘 뒤 김천전 역시도 휴식을 취했다.다행히 최근 훈련에는 복귀했다. 김 감독도 “러닝 등 훈련은 이미 시작했다”며 “무릎에 물이 찬 증상을 말고는 없다. 이틀 전(1일)에도 다시 체크를 했는데, 병원에서는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데다, 최근 훈련에도 합류한 만큼 복귀 역시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만약 지난 김천전에서 보여준 화력의 중심에 린가드가 설 수 있다면, 서울의 공격 역시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직접 해결을 하거나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능력도 있다. 물론 전제조건은 앞서 김기동 감독이 ‘쓴소리’를 가했던 경기 태도의 개선이다. 팔로세비치가 지난 김천전에서 부지런한 활동량과 전방 압박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던 것처럼, 김 감독이 지적했던 '설렁설렁' 뛰는 게 아니라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나마 대구전 복귀에 변수가 있다면, 전문적인 관점에서의 린가드 몸 상태다. 앞서 김기동 감독도 “린가드 본인의 의지는 강하지만, 트레이너는 (회복을 위한) 시간을 조금 더 줬으면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무리하게 복귀했다가 상황이 자칫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 차라리 일주일 뒤인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 복귀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린가드를 보러 경기장을 찾는 많은 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만한 상황이지만, 결국 시즌을 길게 봐야 하는 김기동 감독과 서울 입장에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04.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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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럽파 탄생 카운트다운…'신성' 배준호, 잉글랜드 2부 간다

새로운 유럽파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003년생 신성 배준호(20·대전하나시티즌)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다.23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전 구단은 스토크 시티로부터 배준호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 협상 중이다. 이적료는 200만 유로(30억원) 선으로 전해졌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마쳤고, 연봉 등 배준호와 스토크 시티 간 개인 합의도 막바지 단계다. 이르면 이번주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구단 간 이적료와 선수 출전 기회·연봉 등 전반적인 조건이 맞아떨어졌다. 구단 관계자는 “대전에도 중요한 선수인 만큼 전반적으로 다 검토해 협상을 진행했다. 이적료뿐만 아니라 선수가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인지, 성장할 수 있는 구단인지, 연봉 등 개인 조건은 어떤지 등을 모두 따졌다. 제의가 들어온 뒤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이라고 밝혔다. 사실 배준호에 대한 러브콜은 스토크 시티만이 아니었다.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실제 많은 오퍼가 도착했다. 대전 구단은 구단·선수 모두에게 조건이 가장 좋은 스토크 시티와 협상 테이블을 차려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 스토크 시티는 수차례 이적료를 올려가며 이적을 제안할 만큼 적극적이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도 보도가 나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스토크 시티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공격수 배준호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떠오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여름 바쁜 행보를 이어온 스토크 시티는 전방 어디에서나 뛸 수 있는 배준호가 공격에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잠재적인 스타로 보고 있다"고 조명했다. 물론 대전 구단 입장에서도 핵심 선수인 배준호의 이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프로 2년 차인 그는 이번 시즌 K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중원 등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공격 포인트는 적어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이 컸다.그러나 이민성 대전 감독과 구단 모두 당장의 팀 성적보다 배준호의 재능과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이 감독은 이미 지난달 “좋은 곳에서 배준호를 원하면 가야 한다. 유럽으로 간다면 감독으로서 찬성이다. 제가 품기엔 너무 좋은 선수”라며 배준호의 유럽 진출에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구단 역시 합당한 조건을 전제로 배준호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기조를 계속 유지했다. 시즌 도중 이적이지만 잡음 없이 이적 협상이 진행된 배경이다.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와 개인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25일 전북 현대 원정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인 만큼 대전 구단도 배준호와 팬들이 최대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럽 이적시장 막판인 만큼 급하게 출국길에 올라야 할 수도 있다.배준호가 향하는 스토크 시티는 지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위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EPL 재승격의 꿈을 안고 6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십에선 지난 5시즌 연속 15위 안팎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은 개막 3경기 2승 1패로 24개 팀 중 8위에 올라 있다. 1863년에 창단돼 무려 160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다. 김명석 기자 2023.08.24 07:03
축구

이재성은 결정적 도움, 킬은 1부 승격 초읽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그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이 절정의 경기력으로 소속팀 승리를 이끌며 1부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이재성은 14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 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의 올 시즌 6번째 도움(5골). 이재성의 공격 포인트는 1-2로 뒤진 후반 34분에 나왔다. 코너킥 찬스 직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재성이 머리로 넘겨준 볼을 팀 동료 지몬 로렌츠가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킬은 후반 38분 알렉산더 빌러의 역전골을 묶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킬은 올 시즌 18승(8무6패)째를 거두며 승점 62점을 기록,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위 그로이터 퓌르트(58점)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2위 이상의 순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다. 선두 보훔(63점)과 격차도 1점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가시권에 뒀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14 09:29
축구

'K리그2 결승전' 승자는 제주… 수원FC 꺾고 승격 9부 능선 넘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FC를 꺾고 1부 리그 승격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25라운드 수원 FC와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포함해 최근 14경기 연속 무패(10승4무)를 달린 제주는 승점 54로 선두를 지켰다. 2위 수원 FC(승점48)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린 제주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1부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2부 강등 첫 해, 절치부심한 제주는 한 시즌 만의 K리그1 복귀를 앞두고 만난 경쟁자 수원 FC의 골문을 적극적으로 두들겼다. 전반 31분 정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동률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한 차례 접은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섰다. 수원 FC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주전 공격수들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으나 제주의 수비에 틀어 막혔다.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한 제주는 후반 29분 정우재가 찔러준 패스를 진성욱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수원 F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제주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같은 시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FC 안양의 경기는 원정팀 안양이 2-0으로 승리를 챙겼다. 안양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천 FC와 승점 25 동률이 됐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7위가 됐다.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21)에 머물렀다. 안양은 전반 20분 유종현의 헤딩 슛으로 먼저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16분에는 유종현이 충남아산 김원석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으나, 오히려 후반 38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닐손주니어는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horn90@yna.co.kr 2020.10.24 18:32
스포츠일반

한국 신예 삼총사, 중국 꺾고 초대 챔프 올라

한국과 중국 바둑계의 미래를 짊어질 신예 삼총사간 대결에서 한국팀이 웃었다. 지난 17부터 이틀 동안 제주 블랙스톤리조트에서 벌어진 2014 메지온배 한중 신예바둑대항전에서 변상일 3단, 민상연 3단, 신진서 2단이 나선 한국팀이 셰얼하오(謝爾豪) 2단, 쉬자양(許嘉陽) 2단, 리친청(李欽誠) 초단이 대표로 출전한 중국팀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은 17일 1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18일 오전 열린 2라운드에서 2-1로 균형을 맞췄고, 오후 최종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한국팀 우승의 주역은 신진서 2단이었다.1라운드에서 쉬자양 2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한국팀에 유일한 승점을 안겼던 신진서 2단은, 2라운드에서 리친청 초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3라운드에서는 셰얼하오 2단에게 265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3연승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가장 나이 어린 2000년생 신진서 2단은 2012년 영재입단대회 1호 출신으로 올 초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한편 민상연 2단은 2, 3라운드에서 승점을 챙기며 2승 1패를, 변상일 3단은 1승 2패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제2기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변상일 3단과 준우승한 민상연 3단, 그리고 후원사 추천시드를 받은 신진서 2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반면 중국은 제1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 멤버인 셰얼하오 2단과 2014 중신(中信)은행배 우승자 리친청 초단, 2013 중국을조리그 7전 전승으로 팀을 갑조리그로 승격시킨 쉬자양 2단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한국에 맞섰다. 그러나 모도 1승씩에 그치며 한국에 초대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기원과 중국위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메지온(주)이 후원한 2014 메지온배 한중 신예 대항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준우승 3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졌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6.19 09:42
야구

컵스, 10일부터 신시내티 원정 3연전…‘임창용vs추신수’ 유력

임창용(37·시카고 컵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은 성사될 수 있을까.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임창용이 소속된 시카고 컵스는 추신수가 뛰고 있는 신시내티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다. 때문에 임창용과 추신수의 맞대결도 자연스럽게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팀은 오는 10일부터 신시내티 홈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카 볼파크에서 3연전을 벌인다.양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불펜 투수는 선발 투수보다 맞대결을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3연전 중 한 경기에라도 나오면 최근 교체 없이 경기를 뛰고 있는 추신수와의 대결 가능성이 높다.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에서 역대 15번(백차승 제외) 펼쳐졌고, 가장 최근은 지난 7월28일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신수의 승부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9.05 09:34
야구

임창용, 트리플A 첫 등판 2이닝 무실점

임창용(37)이 트리플A 첫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빅리그 데뷔 청신호를 켰다.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팀(아이오와 컵스)에서 뛰고 있는 임창용은 29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텍사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등판 후 첫 타자인 루벤 소사(23)를 7구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임창용은 후속타자인 대만 출신 린저슈엔(25)을 3구만에 헛스윙 삼진, 호세 마르티네즈(27)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거(24)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포수 루이스 플로레스(27)가 도루를 저지했고, 2사 후 지미 파레데스(25)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2루를 훔치던 주자가 잡혀 이닝이 종료됐다. 투구수는 총 27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는 18개였다.임창용은 지난 27일 트리플A로 올라왔다. 더블A에서 단 한 경기만 뛰고 이틀 만에 초고속 승격했다. 그리고 트리플A 첫 등판에서도 무실점 쾌투하며 빅리그 진입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통합 성적은 11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0피안타 3볼넷 14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2.08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7.29 12:34
야구

컵스 유망주 하재훈, 트리플A 승격…또 한명의 빅리거 탄생?

또 한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인공은 하재훈(23·아이오와 컵스)이다.시카고 컵스 산하 더블A(테네시)에서 뛰고 있던 하재훈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로 승격됐다. 중견수인 그는 올 시즌 더블A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4,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도 8개(실패 1개)를 성공시켰다. 트리플A로 승격된 후 2경기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건장한 신체조건(185cm·84kg)을 자랑하는 하재훈은 마산 용마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지난 2008년 계약금 27만5000달러(약 3억원)에 컵스와 계약했다. 고교시절까지 포수를 맡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2010년 8월15일에는 싱글A(피오리아)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고, 지난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로 맹활약했다. 시즌 개막 직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발표한 2013년 컵스 유망주 순위에서는 12위를 차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6.24 14:46
야구

‘빠르면 이번주 내’ 한화·넥센, 새 감독 선임 초읽기

한화와 넥센의 새 감독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팀 모두 이르면 이번 주내에 신임 사령탑을 발표할 예정이다.4일 대전 넥센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는 5일 새 감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 8월28일 한대화 감독이 물러난 뒤 한 달 넘게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후보로는 조범현(52) 전 KIA 감독, 김재박(58) 전 LG 감독, 그리고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거론됐다. 감독대행직을 무난하게 수행한 한용덕 수석코치도 후보군에 포함됐다.한화는 내부 승격보다는 외부인사 영입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의 한 관계자는 "팀 체질 개선을 위해 경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내부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한용덕 대행 역시 4일 경기에 앞서 "구단으로부터 언질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현재로서는 김재박 전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감독은 현대 시절 4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2009년 말 LG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으로 일해 현장 감각도 유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전 감독 스스로도 현장 복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최근에는 한화의 2군 경기를 지켜봤으며 한화 관계자들과 접촉한 사실도 알려졌다.조범현 전 감독도 꾸준히 후보로 꼽히고 있다. 조 전 감독은 SK와 KIA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성공적으로 재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시리즈에도 두 차례 나가 2009년 KIA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말 KIA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는 KBO 육성위원장으로 일했다.5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넥센은 한화와 달리 내부 승격이 유력하다. 김동수(44) 배터리코치와 염경엽(44) 주루·작전코치, 정민태(42) 투수코치, 심재학(40) 수비코치 등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2008년 창단한 넥센은 그동안 이광환 감독과 김시진 감독 등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지도자가 사령탑을 지냈다. 그러나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이번에는 젊은 감독을 선임하지 않겠는가"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넥센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새 감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효경 기자·김우철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2.10.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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